여름 휴가 후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휴가후유증. 주 5일 근무가 시작되면서 찾아온 월요병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적어도 3~4일, 길면 10여일의 휴가를 즐기고 나서 다시 일을 시작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죠. 휴가 중 무너진 신체리듬을 효과적으로 회복하지 못하면 복귀 후 오랫동안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휴가가 남기는 후유증은 보통 불규칙한 수면시간과 생체리듬 파괴가 원인입니다. 휴가 중에 과음과 과로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아져 생체리듬이 파괴되고 수면과 각성주기, 호르몬 분비주기 등의 교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휴가기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무리한 여행을 한 사람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휴가후유증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휴가 중이라도 아침에는 가급적 평상시 기상시간을 지켜 일어나는 것인데, 모처럼의 휴가 기간을 그렇게 샌님처럼 보낼 수는 없는 일!! 적어도 휴가 마지막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하고 기상시간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노력 정도는 해야겠습니다.

복귀한 뒤 1주일 정도는 술자리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면 생체리듬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을 할 경우에도 당장 급한 일이 아니면 차근차근 일을 진행하며 최소한의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근날 아침에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에 가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점심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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