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서 우울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암울해..우울해..괴로워.. 등등
한동안은 우울증으로 자살한 연예인 소식이 인터넷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

말이 씨가 된다고 했던가? 한국인의 우울증 증가율이 1년에 11%씩 최근 4년간 무려 40%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2일 공개한 ‘우울증상병 심사실적’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2년 29만8407명에서 지난해 42만9539명으로 40% 이상 늘어났다. 진료건수와 총진료비는 더 가파르게 증가했다. 진료건수는 2002년 105만8317건에서 4년 뒤 173만2154건으로 60% 이상 늘었고, 2002년 712억원이던 총 진료비는 2004년 1000억원을 넘어선 뒤 지난해 1373억원으로 늘어났다. - 우울증 걸린 한국…4년간 환자 44%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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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이런 수치는 우울증에 대한 관심이 많이 지면서 치료를 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아져서 생긴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도 우울증 환자는 예전보다 확실히 많아진 것 같다.

바로 그 원인은 인터넷...
인터넷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 같지만, 오히려 사람을 더 사람에게서 고립시키기도 하는 도구이기에, 인터넷 유저도 자칫 잘못하면 우울증에 큰 고생을 하기도 한다. 일례로 연예인들의 대부분이 인터넷 댓글로 인해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는 보도를 들 수 있다.

사실 누구나 한번은 우울증을 겪을 정도로 흔한 병이라고 한다. 쉽게 이겨낼 수 있는 병인데, 스스로 혼자가 되어 고립됨으로서 병을 키우는 것이라 한다. 요즘 사회가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나 이외에 다른 것을 보지 못하는 사회성이야말로 우울증이 깊어지는 원인일 것이다. 그렇다면, 자그마한 관심과 서로에 대한 작은 배려가 바로 우리의 우울증을 고칠 수 있는 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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